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 판권 인수
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 판권 인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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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라박스와 국내허가권 양수 합의…올 상반기 제품 출시 예정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사진=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한국테라박스의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에 대한 국내 판매 허가권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보티프캡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美 FDA와 유럽 EMA 승인을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으로, 주성분은 장티푸스 주생균(Live Salmonella Typhoid Ty21a Strain)이다.

1회 접종 시 3년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며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해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쉽게 접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 도즈 이상 판매돼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완료된 제품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승호 사장은 "연간 3000만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여행자 백신시장 확대를 통한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며 예후가 나쁘고 전염력이 강한 소화기 계통의 급성전염병으로 국가가 법령으로 지정한 제1군 법정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20여건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작년에는 24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해외발병이 100건으로 주로 인도,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객에서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