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경영난 겪는 영세자영업자 민원 신속 처리"
한승희 국세청장 "경영난 겪는 영세자영업자 민원 신속 처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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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1~15일 올해 첫 '세무지원 소통주간' 운영
소득 급감 자영업자 등 선제적 발굴…세금납부 유예
한승희 국세청장.(사진=연합뉴스)
한승희 국세청장.(사진=연합뉴스)

한승희 국세청장은 11일 "경영난으로 소득이 급감한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국세청 납세자소통팀과 대구 북구 소재 대구종합유통단지에 설치된 현장상담실을 방문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세청은 납세자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한 주간을 '세무지원 소통주간'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소통주간은 이달 15일까지 닷새 간 운영된다.

이번 소통주간에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세정지원' 강화와 '법인세 신고 안내'가 필수 소통과제로 지정됐다. 법인세 신고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 납세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홈택스의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 이용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전국 세무관서에서는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국세청은 올해 소통주간을 계기로 '나눔 세무·회계사' 414명아 참여하는 무료 세무상담창구 322개를 개설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혁신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금안심교실도 연다.

창업 초기에 필요한 세금정보와 세무컨설팅을 통해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세무상담 수요가 밀집한 전통시장과 집단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세금고충 해결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와의 진정성 있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세정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