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나의 숨은 예금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7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휴면예금 찾아줌'에는 지난달 말까지 약 3개월간 11만8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1만6000건, 약 4억1000만원의 휴면예금이 원권리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휴면예금 총 지급 건수 4만7000건의 무려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따라 진흥원은 온라인 지급신청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신청 마감시간도 평일 17시에서 20시까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파인(금융감독원)' 등 유관 사이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휴면예금 찾아줌'을 통해 휴면예금을 찾고자하는 원권리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만으로 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을 일괄 조회 후 지급신청하거나 진흥원의 서민금융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이계문 원장은 "연내 모바일 서비스 개발 등 앞으로도 장기간 고객들이 잊고 계신 소중한 재산을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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