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국‧도비 확보 정치권과 머리 맞대
안동시, 내년도 국‧도비 확보 정치권과 머리 맞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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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6억원 확보위해 지역의원들과 예산정책 간담회

경북도는 총 141억원 규모의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와 350억원이 들어갈 ‘낙동강 물 문화 관광벨트 사업’을 국·도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도비는 지역정치권의 역할과 비중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국·도비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6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국비사업은 매년 4~5월 중 각 부처별로 예산요구서를 작성해 5월 말까지 기재부로 제출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5명의 지역 출신 도의원과 18명의 시의원이 소속정당을 떠나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시 간부공무원들과 난상토론을 벌이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묘수와 지역 현안도 함께 공유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시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는 50건에 7786억원에 이른다. 경북도의 도움을 받아 추진하고자 하는 개별사업도 7건을 계획하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라틴 속담에서 ‘두 명이 원해서 도모하는 일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공무원과 정치권이 뜻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최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 내놓은 중앙권한 지방 이양과 재정 분권 계획 등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결코 유리할 수 없지만, 재정 안정화 기금을 마련해 어려울 때를 대비하고 정부 시책에 맞는 다양한 국비 사업을 발굴해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