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스토리게임 기업 '데이세븐' 인수…생태계 확장
컴투스, 스토리게임 기업 '데이세븐' 인수…생태계 확장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2.1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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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1.9% 확보, 새로운 게임 영역 확장하고 IP 비즈니스 다각화
컴투스가 스토리게임 기업 ‘데이세븐(Day7)’ 지분 51.9%를 18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지=컴투스)
컴투스가 스토리게임 기업 ‘데이세븐(Day7)’ 지분 51.9%를 18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지=컴투스)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8일 스토리게임 기업 ‘데이세븐(Day7)’을 인수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데이세븐 인수를 통해 스토리 비즈니스의 성장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날 데이세븐 지분 51.9%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데이세븐은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스토리게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인기 스토리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 등 3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신작으로 여성 유저 타깃의 스토리 역할수행게임(RPG) ‘워너비’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스토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스토리게임 플랫폼 ‘드라마 게임’을 연내에 구축하고,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스토리게임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세븐은 스토리게임을 기반으로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확장하고, 여러 미디어 형태의 우수 콘텐츠를 게임화 하는 등 다방면의 사업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

스토리게임 분야는 미국, 일본 등 규모 있는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현 컴투스 신사업전략실 실장은 “데이세븐은 컴투스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컴투스는 스토리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은 물론,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앞으로 여러 국내외 IP 홀더와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컴투스 전체 IP사업 역량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컴투스는 기업의 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신사업전략실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확장을 준비해 왔을 뿐 아니라, 최근 적극적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게임과 콘텐츠 분야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