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남미 2개국‧6월 아시아 2개국과 평가전
벤투호, 3월 남미 2개국‧6월 아시아 2개국과 평가전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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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2일 볼리비아·26일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
6월 호주 등 亞 2개국과 경기…베트남전 무기한 연기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8강 카타르와의 경기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8강 카타르와의 경기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과 6월 각각 볼리비아‧콜롬비아와 호주 등 아시아 2개 국가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3월 A매치 기간 맞붙을 상대 팀과 경기 시간 및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표팀은 3월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불러 평가전을 치른 뒤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당초 축구협회는 다음달 2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평가전 상대가 변경된 것이다.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과는 모두 두 차례 만나 득점 없이 비겼다.

사령탑은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이 맡고 있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

FIFA 랭킹 12위의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역대 전적은 3승 2무 1패로 한국이 우수하다.

콜롬비아는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며 “아시안컵 이후 치러지는 3월 친선경기를 통해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라고 말했다.

6월3일부터 11일까지로 예정된 A매치 기간에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권 2개국과의 평가전이 열릴 전망이다.

첫 상대는 지난해 11월 원정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호주로 정해졌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다. 지난 원정 당시 양국 축구협회가 올해 평가전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베트남과 경기는 6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라고 보면 된다”면서 “6월에는 코파아메리카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일정이 있어 6월 A매치 기간에 상대할 다른 한 팀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