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상장 계열사 內 감사위원회 설치…"투명성 제고"
한미약품그룹, 상장 계열사 內 감사위원회 설치…"투명성 제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2.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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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JVM 일괄 구성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신아일보DB)
한미약품 본사 사옥 전경.(사진=신아일보DB)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등 지주회사와 계열사 2곳에 새로운 감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이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는 회사 업무 감독과 회계 감독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다. 한미약품그룹의 이러한 결정은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은 상법상 업무 감시기구인 감사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단독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감사 선임과 해임 과정에서 대주주 또는 최고 경영진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어 실효성 있는 감사 운영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논의돼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3개 회사는 직전연도 말 자본총액이 2조원 미만으로 감사위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감사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신약개발과 투명한 경영으로 한미약품그룹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