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 증설 "수소·CNG 등 미래 신산업 대비"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 증설 "수소·CNG 등 미래 신산업 대비"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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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해 신산업에 대비한다.

11일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468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에 새로 증설할 탄소섬유 생산공장은 기존 부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산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증설하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또한 연간 13% 이상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차와 전선심재의 경량화에 핵심소재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수소차의 경우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반드시 탄소섬유 고압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효성은 2015년부터 시내버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해 왔다.

효성은 이번 증설로 산업·항공용 미래첨단소재인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도 대비한다.

효성은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최단 기간만인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탄생시켰다. 2013년 5월부터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해 왔다.

(사진=효성첨단소재)
(사진=효성첨단소재)

[신아일보] 김성화 기자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