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신약 개발 가속화…후보군만 1000여개
국내 제약사, 신약 개발 가속화…후보군만 1000여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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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약 비중 가장 커…질환별로는 항암제가 압도적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산업계가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1000여개의 신약후보군을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최근 국내 제약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발 후보군 신약이 무려 953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 573개와 향후 10년 내 개발 계획이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380여개를 합사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사람을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군은 1상과 2, 3상 모두 합쳐 173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임상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만 31개로 조사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바이오신약이 433개(45.4%)로 가장 많았고, 합성의약품 396개(41.5%), 기타 신약 124개(13.0%) 순이었다. 이는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해 현재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은 260개, 합성신약은 225개, 기타신약은 88개로 집계됐으며, 개발할 예정인 바이오신약은 173개, 합성신약 171개, 기타 신약 36개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항암제가 320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감염성질환(82개) 면역질환(80개) 중추신경계(70) 내분비계열(64)이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