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디저트류 뜬다
명절선물 디저트류 뜬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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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랜차이즈 설날패키지 '봇물'
홈디저트 트렌드 반영된 新풍속도
파스쿠지 설 선물세트. (사진=SPC그룹 제공)
파스쿠지 설 선물세트. (사진=SPC그룹 제공)

집에서 즐기는 '홈디저트'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가 홈디저트와 관련한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드립커피백, 모카포트&싱글오리진, 티백 등 '설 선물세트' 4종을 출시했다. 영그레이와 퍼스트브레이크, 그린티 등 차(茶)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스틱커피나 드립커피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출시되었는데, 올해는 홈카페 트렌드에 따라 모카포트와 싱글오리진 원두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핸드드립 커피와 스틱커피, 스텐머그, 차량용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투썸 설 기프트세트’ 6종을 출시했다. 다회용 컵을 포함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게 필수적이라는 뜻의 '필(必)환경' 소비 트렌드를 겨냥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탐앤탐스는 커피와 티 중심의 선물세트 4종을 내놓았다. '탐앤탐스 액상커피 선물세트', '콜드브루 선물세트', '허브티 혼합 선물세트', '커피&티 선물세트' 등으로 해당 제품들은 다음 주부터 전국 매장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커피 상품으로 구성한 제품들이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격도 3만원 내외로 부담스럽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공개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과거 믹스커피를 주로 소비하던 커피 문화가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주일 평균 9.31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들 중 67.6%가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 맛'을 중요시 하면서 핸드드립백·액상커피 등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 프랜차이즈 역시 이러한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기획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성이 가능해 부담 없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