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에서 완제품, 공조제어솔루션까지…LG전자 북미 공조시장 공략 박차
부품에서 완제품, 공조제어솔루션까지…LG전자 북미 공조시장 공략 박차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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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현지시간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9'에서 지역특화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현지시간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9'에서 지역특화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고효율 토털 공조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14일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9’에서 지역특화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558㎡ 규모에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한 ‘공조솔루션 전시관’,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컴프레서와 같은 핵심부품을 소개하는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의 전시 부스를 조성했다.

LG전자는 ‘공조솔루션 전시관’에서 ‘멀티브이(Multi V)’,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등 건물의 크기와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 및 빌딩관리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인 ‘멀티사이트(MultiSITE)’를 소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Marlton Hotel) 등에 멀티브이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멀티브이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미국 북부 및 캐나다에서 인기가 높다.

멀티에프 맥스는 북미지역 대형 단독주택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1대의 실외기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고 각각의 실내기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게 가능하다. 실내기도 벽걸이, 카세트, 덕트 등 소비자가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다.

빌딩관리시스템인 멀티사이트는 북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빌딩관리시스템 플랫폼인 ‘나이아가라(Niagara)’ 기반이며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쉽게 연결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도 대거 전시했다. 성능이 한층 개선 된 가정용 스크롤 컴프레서(Two-Stage Scroll Compressor), 로타리 컴프레서(Unitary Duty Rotary Compressor), 상업용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 냉동ㆍ냉장제품에 최적화된 중저온용 스크롤 컴프레서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컴프레서로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현지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공조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