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동계 성수기 日이용객 첫 20만명 돌파 전망
인천공항 동계 성수기 日이용객 첫 20만명 돌파 전망
  • 안우일 기자
  • 승인 2018.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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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대책 실시…공항운영 전 분야 혼잡완화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번 신정 연휴기간(12월 28일~내년 1월 2일) 동안 하루 평균 20만명 가량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번 겨울 성수기(12월21일~내년 2월10일)에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개항 이래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신정 연휴 기간 중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예상 일평균 여객수는 19만9536명이다.

이는 지난해 신정 연휴 기간(2017년 12월 29일~2018년 1월 3일)의 18만6782명보다 6.8% 늘어난 수치다.

지난 29일 하루에만 여객수는 21만2588명(출발 11만1112명, 도착 10만14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이후 역대 최다여객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12월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에는 1059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여객은 20만3738명으로 추정됐다. 동·하계를 포함해 성수기 기간 동안 일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개항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8년 하계 성수기(2018년 7월 21일~2018년 8월 19일)에 기록한 19만7036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1월20일에는 하루에만 21만9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역대 최대 일일 여객 수 기록인 올해 8월5일의 21만936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2월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안내 인력 400여명을 배치하는 등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1여객터미널의 일부 출국장을 일찍 개장하고,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기존 52대에서 96대까지 증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1터미널에는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설치, 오전 7~9시 사이 피크시간에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을 유도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기기도 14대 투입한다.

수송대책을 강화를 위해 1터미널 버스매표소도 24시간 연장 운영하고, 심야 체류여객에 대비, 전세버스 30대를 운영한다.

면세점 인도장에는 임시인도장과 재포장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현장 안내와 환경미화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 동계 성수기에도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awils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