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의선 도로 북측 일부 구간을 현장 점검할 남측 실무자가 24일 방북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과장급 공무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10명의 점검단은 이날 오전 방북해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약 4㎞ 구간을 살펴본 뒤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남북이 지난 8월 경의선 개성에서 평양까지 약 160㎞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인 것과 다르게 조사 장비 없이 이뤄진다.
이번 점검에 대해 통일부는 "앞선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사항들에 대해 점검하고 북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점검단은 21일부터 사흘간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 약 100km 구간을 점검하고 23일 귀환했다.
착공식은 오는 26일 북측 지역에 있는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양측에서 모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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