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인권의 날’ 맞아 각국서 인권 홍보
ASEZ, ‘인권의 날’ 맞아 각국서 인권 홍보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12.19 13:1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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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136개 대학서 대대적으로 인권선언 홍보 캠페인
(사진=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사진=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은 올해 ‘인권의 날’을 기념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세계인권선언 홍보 캠페인을 펼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ASEZ는 인권의 날을 전후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14개국 136개 대학에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세계인권선언을 홍보하고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취했다. 19일에는 글로벌 범죄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인권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다. 어느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는 오늘날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인권침해가 비일비재하다. 올해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미투운동’도 여성혐오, 성폭력 등 인권문제에서 비롯됐다.

세계인권선언의 전문에는 인권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 세계의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된다고 규정돼 있다.

ASEZ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세계인권선언의 설립 목적과 취지, 내용 등을 알리고 일상에서 타인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인권의식을 확대하는 활동”이라며 “이는 2030년까지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각지의 대학 캠퍼스에서 일제히 캠페인이 펼쳐졌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곳곳의 대학생들이 동참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팎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 퀴즈 코너 운영, 유엔 사이트 내 서명운동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펼쳤다. 평등, 자유, 생명, 사생활 등 세계인권선언 30개 조항 속에 담긴 의무와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캠페인은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페루, 몽골 등 각국 대학교에서도 개최돼 현지 학생들은 물론 총장, 교수들도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

이고르 베트로브 부총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ASEZ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본 단체와 여러 활동을 알려주고 싶다"며 "여러분의 모든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리 토르빈 과학부 부총장은 "우리 학교는 세계인권선언을 지지하며 70주년을 기념한다"며 "이렇게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해준 ASEZ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