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I 방역대책 추진으로 ‘청정강원’ 사수한다
강원도, AI 방역대책 추진으로 ‘청정강원’ 사수한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2.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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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취약지역 전담공무원 지정‧관리…집중 예찰 전개

강원도는 최근 겨울철새 도래 증가와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H7형 AI 항원검출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AI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관내 AI 유입방지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초동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소양강 하류와 원주천 등 철새도래지 10곳과 인근 농가 1341호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방역취약지역에 전담공무원 115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중점방역관리지구 12곳에 대한 집중 예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 가금농가·도축장·전통시장·축산시설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주1회로 정례화했으며 도축장 출하가금 및 환경 검사 등 AI 예찰검사 강화한 데 이어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교육과 방역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도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H7형 AI항원이 검출되면 즉시 검출지 중심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금류 이동통제,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저병원성으로 확진되더라도 7일간 소독과 예찰을 유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또 겨울철새 본격 도래와 매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시기(동절기)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사육가금 예찰, 철새도래지 방역, 철저한 현장점검 추진 등 방역관리 강화로 방역공백을 최소화해 고병원성 AI 발생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온 하강으로 방역 소홀 및 결빙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소독시설 결빙 및 동파 방지를 위해 천막과 열풍기 등 보온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며 “농장 진입로 등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