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명 강제 퇴거·출국 조치…태국 국적 가장 많아
외국인 불법취업을 알선한 브로커와 실제 불법취업을 한 외국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법무부는 30일 직업소개소 29개 업체 등 불법취업 알선자 40명, 외국인 646명, 불법고용주 38명 등 총 724명을 적발해 외국인 646명을 강제 퇴거·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불법 취업 알선자 40명 가운데 1명은 구속 조치됐으며, 25명은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단속에 걸린 외국인 불법 취업자 중에선 태국 국적이 34.8%(225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말레이시아(22.0%·142명)와 중국(15.2%·98명) 국적 순으로 많았다.
법무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외국인 불법 취업을 알선해온 29개 직업소개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발표한 '불법 체류·취업 외국인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직업소개소 등 브로커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직업소개소가 불법 체류 증가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판단해 알선자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출퇴근 버스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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