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능 당일 교통관리 '철저'…1만2천여명 투입
경찰, 수능 당일 교통관리 '철저'…1만2천여명 투입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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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반경 2㎞ 이내 교차로 집중 관리 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수능 당일 교통관리 계획을 밝혔다.

경찰청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등 1만2464명과 순찰차 등 장비 4359대를 교통관리에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경찰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진입로 200m 전방의 차량 진·출입 통제 및 주·정차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이 탄 차량은 우선 이동시키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차량에 탑승한 수험생을 먼저 입실 조치한 뒤 사고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소음을 낼 우려가 있는 화물차량을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에서는 빈차 태워주기 활동도 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문제지·답안지 유출을 막기 위해 출제본부와 인쇄본부, 문제지 보관소를 대상으로 관할 지구대·파출소에서 시험상황이 끝날 때까지 2시간에 1차례 이상 연계 순찰하고, 문제지와 답안지를 옮길 때에는 무장 경찰관을 2명씩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험장 주변에서는 입실시간대 경력을 배치해 질서유지와 돌발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