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류인플루엔자(AI) 선제적 대응
순천시, 조류인플루엔자(AI) 선제적 대응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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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추진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AI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시는 순천만 철새도래지 방역관리를 강화해 철새서식지인 희망농업단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지킴이를 배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며, 주변도로 및 농로에 대해서는 군 제독차량 및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순천만습지 탐방로에 3단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해 주요시설 진출입로에 발판매트, 자외선소독기, 관람 동선에 대한 분무소독 등 탐방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철새 분변에 대한 예찰검사도 주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가금류 농가에 대한 농장단위 책임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발생 취약축종인 오리농가에 대해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일제 살포하는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추진하고, 방역평가 결과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사육제한을 실시한다.

더불어 입식절차 및 출하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류농가에 대해서도 1농가 1담당제도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소독·통제 등 방역준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