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문화훈장' 받았다…"한국 문화 알릴 것"
방탄소년단, '문화훈장' 받았다…"한국 문화 알릴 것"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10.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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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에 리더 RM(본명 김남준)을 비롯해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 등 일곱 멤버가 단상에 올랐다.

RM은 수상 소감으로 "모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께 이 영광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은 "해외 많은 분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한글 공부도 많이 한다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다.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슈가도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솔직히 이 상은 저희한테는 많이 과분한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초부터 50여 일간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6개국 11개 도시에서 22회 공연을 하면서 총 3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지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면서 한국 문화, 언어 등에 대한 배움 열풍도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올해 원로 배우 이순재와 방탄소년단 등 총 36명(팀)에게 돌아갔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