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PC방 살인 엄벌' 국민청원 곧 100만명 돌파
'강서 PC방 살인 엄벌' 국민청원 곧 100만명 돌파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0.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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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참여 인원…23일 12시 98만여명 동참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곧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23일 12시 기준 약 98만여명이 동참했다.

이 청원글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PC방 살해 사건의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자리가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성수는 신씨와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공분이 들끓었다.

한편, 김성수는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약 한 달 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