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장 쌀쌀한 아침…서울·수원 '첫서리'
올가을 가장 쌀쌀한 아침…서울·수원 '첫서리'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0.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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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원에 내린 올가을 첫서리. (사진=기상청 제공)
서울과 수원에 내린 올가을 첫서리. (사진=기상청 제공)

12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과 경기 수원에서는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지며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내륙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으로 강원 양양 설악산은 –3.4도, 강원 평창 대관령 –3.0도, 경북 봉화 –1.2도, 충북 제천 –0.8도 등을 기록했다.

이외에 경기 수원은 3.9도, 서울·대전은 5.2도, 대구는 5.3도, 광주는 7.0도, 울산은 7.1도, 인천은 8.2도, 부산은 9.5도, 제주는 14.3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졌다.

추운 날씨에 이른 가을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날 서리는 서울과 수원에서 생겼다.

서울의 첫서리는 작년보다 19일,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14일 빠른 것이다. 수원은 작년보다 18일, 평년보다 11일 이르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유입된 북쪽의 찬 공기가 아침에 맑은 날씨와 만나 복사냉각(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이 발생, 내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인 14일까지 이날처럼 춥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이라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