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1이닝 만에 교체… "허리근육 뭉쳐서"
두산 장원준, 1이닝 만에 교체… "허리근육 뭉쳐서"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8.10.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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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허리 근육통으로 1이닝만 소화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하고 등판을 마쳤다.

장원준의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중 뒤 한동민에게 사구, 최정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장원준은 제이미 로맥에게 시속 139㎞짜리 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장원준은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며 윤정우, 김성현을 차례로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투구는 소화하지 못했다. 장원준은 두산이 0-4로 뒤진 2회초 마운드를 윤수호에게 넘겨줬다.

두산 측은 장원준이 1이닝 만에 교체된 배경에 대해 “허리근육이 뭉쳐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장원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55에서 9.92로 더 나빠졌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