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친 추가 고소… 경찰, 압수수색 실시
구하라, 전 남친 추가 고소… 경찰, 압수수색 실시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8.10.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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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사생활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구씨는 추가 고소 당일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로 고소하는 내용에 관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자친구 A씨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을 압수수색해 A씨의 휴대전화, 휴대용 저장장치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구씨와 A씨가 서로 폭행한 의혹에 구씨가 추가로 고소한 내용을 병합해 들여다보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는 대로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구씨와 A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혐의로 둘 다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사건 발생 4일만인 지난달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구씨도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구씨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쌍방폭행 당시 A씨가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과거에 두 사람의 사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