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안동시,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8.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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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면역강화제·축사 냉방장비 긴급 지원

경북 안동시는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금류 면역강화제와 축사 냉방장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닭은 체온이 높고 땀샘이 없어 체온조절이 어려워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으로 폐사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2종(1600만원)을 긴급 양계농가에 지원한다.

또한, 뜨거운 축사에 온도를 낮춰주는 냉방장비인 스프링클러, 물탱크, 차광막 등 3종(6000만원)을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한편, 축종별 관리 요령 숙지와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의 경우 환기창을 넓게 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하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해야 한다.

돼지의 경우 송풍기 가동과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하되 1주일분 정도씩 구입해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번식 돈사에는 안개분무시스템 가동 등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닭의 경우 간이 계사는 지붕에 차광막 등으로 단열처리하고, 적정 온도유지 및 지붕 위에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막고, 환기시설이나 환풍장치를 가동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축산 농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종별 관리 요령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