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방역활동 펼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방역활동 펼쳐
  • 최문한기자
  • 승인 2008.11.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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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축산산림과, 민통선 일대서…홍보전단지 배포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새 등이 한국을 찾는 시점에 맞춰 또다시 고개를 드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군 축산산림과(과장 문경훈)는 지난 21일 겨울철새의 고장인 철원 민통선지역 일대에서 AI 차단·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날 철원군 축산과 직원들은 방역차량을 동원하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AI 차단을 위해 최전방 민통선으로 들어가는 군부대 초소들에 대해 일일이 AI차단 방역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AI 차단·예방을 위한 홍보전단지를 민통선지역 주민.군인들에게 배포하며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오리(집오리, 철새), 거위, 메추리 등은 AI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잘나타나지 않으면서 분·변을 배출해 AI전염·확산경로에 대해 큰 문제점을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닭·오리 등 조류들의 호흡기증상, 산란율감소, 원인모를 집단폐사, 활력저하, 유수나 벼슬에 청색증, 머리·안면부 부종, 깃털을 세우고 한곳에 모이는 행동 등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방책으로는 사육농가는 1일1회 이상 닭·오리 관찰과 외출 후 샤워 및 옷을 갈아입고 농장에 출입, 매일 농장 및 주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사료·분뇨처리장 부근의 텃새·철새 접근시설(차단망 등) 설치와 철새도래지에 되도록 가지 말도록 하고 부득이 간 때에는 신발.세척. 소독후 귀가, 이상가축 발견시에는 방역·관련기관에 조기신고를 당부했다.

문경훈 축산과장은 “AI전염의 심각성은 실로 인간생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괴질과도 같은 것이”이라며 “혼란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져, AI차단·예방을 위한 방역에 섬세한 관찰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는 것은 이미 각오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