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민선7기 윤상기호(號)가 하동 100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닻을 올린다.
1일 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는 2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내·외 군민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취임식을 갖고 새 출발한다.
윤 군수는 50만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650여 공직자의 열정을 모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하동 100년 미래를 성공적으로 완성한다는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선7기 군정 지표를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으로 정하고 △활력 있는 경제 △다시 찾는 관광 △부자 되는 농업 △감동 있는 복지 △꿈을 여는 교육 △공존하는 환경 등 6개 분야 군정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민선7기 군정은 먼저 100년 먹거리 구축의 핵심 산업인 갈사만 산업단지의 조기 정상화에 심혈을 쏟는다.
갈사만 조선산단과 더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조성 중인 공정률 90%의 대송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실수요자 투자 유치를 통해 올 연말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소외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일자리 및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을 확대하고, 진교면에 소재지 활성화 프로젝트와 화개면에 행정복합타운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민선6기 4년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가 설치된 금오산 일원에 케이블카와 하늘 길, 명품 숲 등을 조성하는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생태환경의 보고 지리산 화개골에 설산습지 생태환경을 조성한다.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민선6기 4년간 8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민선7기 4년 동안에는 1억달러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출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원예작물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급 가루녹차 수출을 확대하며, 파리크라상 매장에도 녹차 원료 납품을 늘리기로 했다.
고령화율 31%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 군부 최초 노인대학원 운영, 도내 최초 100원 택시 운행, 시니어 합창단 운영, 1경로당 1일감 갖기 등을 추진한데 이어 민선7기도 100세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하동의 100년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VR, 3D프린팅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 및 과학캠프를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청정 지리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예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인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현재 화개면 일원에 추진 중인 탄소없는 마을 5곳에 악양면 2곳, 청암면 3곳을 추가 조성해 지리산권역 10개 마을을 탄소없는 마을로 벨트화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
젊은층의 인구 유입과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신혼부부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1000호를 건립하고, 하동읍 등 9개 읍·면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