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조사…전년比 973억 증가
중기 지원 늘고 불공정 관행 개선
중기 지원 늘고 불공정 관행 개선
지난해 TV홈쇼핑의 중소기업 지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보다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증가폭을 보이며 불공정한 관행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GS홍쇼핑·CJ오쇼핑 등 7개의 TV홈쇼핑 업체가 중소기업 제품판매 관련해 1년 사이에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홈쇼핑사의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직매입한 제품개수와 금액이나 정액수수료 방송시간 등 여러 지표들이 지난해 대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7개사는 지난해 3319억원(2016년은 2346억원) 어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했다. 973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7개사가 직매입을 추진한 중소기업의 수는 425개(2016년)에서 593개로 늘었고 제품의 수 역시 941(2016년)개에서 982개로 증가했다.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또한 2016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 부담의 주원인인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2016년 6090시간에서 253시간 줄어든 5837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방송시간의 9.7% 차지한 수치다.
지난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은 4096개로 8.9% 증가했고 편성횟수도 5만181회로 4.1%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통계 공개로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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