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난 마음 무겁다”
박근혜 “경제난 마음 무겁다”
  • 전성남기자
  • 승인 2008.1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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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부경대서 명예박사 수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사진>는 “해가 갈수록 우리의 희망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게 되지만 요즘 경제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각종 복지단체의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무료급식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크케 늘어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8일 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의 사랑을’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벌써 11월이 돼 이제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어려운 때 일수록 여러분들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씩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곳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제안해주셨는데 김장 담그기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도 함께 하고, 서로 물건도 나누고, 다양한 나눔의 행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되어드렸으면 한다”며 “이번에 (홈피 방문자)800만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과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미니홈피)가족분들도 함께 하셔서 아름다운 나눔의 시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의 샘물이 되어가듯이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오는 21일 부경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가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는 오는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숭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이날 “부경대로부터 요청이 와서 박 전 대표가 학위 수여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숭모식은 매년 열리는 정기 행사의 하나로서 당연히 참석하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