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사진>는 6일 정부 법안의 국회 제출 시한을 ‘11월 12일’로 못박고, “그때까지 제출되지 않은 법안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연구소에서 열린 법안검토 대책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게 그렇게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행정부가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면서 12월초 제출 (예정) 법안도 있던데 대체 언제 (법안 점검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한 뒤, “정부측에 시한을 말했으니 정책위의장이 오늘 국무총리실에 다시 통보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 위원회 폐지 법안의 경우 자신들이 설치한 위원회여서 그런지 공무원들이 (법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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