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사우디전 출전 어려울 듯
곽태휘 사우디전 출전 어려울 듯
  • 신아일보
  • 승인 2008.1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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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부상, 올들어 두번째…대표팀 합류 좌절
대표팀 주전 중앙수비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던 곽태휘가 부상으로 사우디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전남드래곤즈의 곽태휘(27)는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수원 삼성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3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심판의 파울 선언 없이 경기는 계속 됐지만 고통스러운 표정의 곽태휘는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상 선수 후송 차량을 이용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하지만, 누구보다 부상이 아쉬운 사람은 곽태휘 본인이다.

곽태휘의 부상은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3월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왼 발목 부상으로 37분만에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6개월간의 재활 끝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곽태휘는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허정무호에 재승선했고 지난 달 15일 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팀의 4번째 골로 믿음에 화답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대표팀 합류가 좌절된 곽태휘는 또 한 번의 부상 악령에 고개를 떨어뜨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