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애틀랜타 대표 셰프로 변신한 이지연씨
가수에서 애틀랜타 대표 셰프로 변신한 이지연씨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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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엠지글로벌 제공)
(사진=에이엠지글로벌 제공)

가수로 활동하면서 인기몰이를 하던 이지연씨가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셰프로 변신에 성공했다.

동포신문 뉴스앤포스트는 현지 요리 전문 웹사이트 '컬리너리 로컬이 최근 발표한 '미국 애틀랜타 100대 셰프'에 이지연씨가 포함됐다고 9일 보도했다.

당초 이지연씨는 1987년 가수로 데뷔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활동 중 돌연 연예계를 은퇴한 뒤 미국으로 이민했다. 현재는 애틀랜타 북서쪽 컴벌랜드에서 '에어룸 마켓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씨는 에어룸 마켓 바비큐에서 남편 코디테일러씨와 함께 소 가슴살 구이, 매콤한 한국식 돼지 구이, 돼지고기와 치킨 훈제구이, 훈제 소시지 등을 고객에 선보이고 있다.

매체는 이지연씨를 한국에서 음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인물로, 새로운 인생 방향을 결심한 이후로 예술적인 열정을 요리 기술로 쏟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지연씨가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일했고, 그러한 음식 사랑과 끝없는 도전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컬리너리 로컬은 대중에게 유명 셰프와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애틀랜타를 대표할 만한 100명의 셰프를 선정해 발표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