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김정은 손잡고 '뜻밖의 월경'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김정은 손잡고 '뜻밖의 월경'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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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사진=이동희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사진=이동희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뜻밖의 월경'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걸어서 남측 지역 땅을 밟았다.

앞에서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이를 맞이하기 위해 이곳에서 기다리다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반갑게 악수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측으로 넘어가 볼 것을 제안하는 행동을 취하자 문 대통령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김 위원장과 북측지역으로 잠시 월경했다.

문 대통령은 약 10초간 월경해 기념촬영을 한 뒤 다시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MDL을 넘어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경계선 너머 북쪽으로 간 것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