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맑지만 '최악' 미세먼지 계속… "마스크 필수"
[오늘날씨] 전국 맑지만 '최악' 미세먼지 계속… "마스크 필수"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3.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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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이날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12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수원 17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 때문에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의 권역 역시 오전과 밤에는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27일까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와 남해 먼바다는 최대 1m, 동해 먼바다에서는 최대 2.5m로 일겠다.

이날 오전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도 서해안에는 해무가 유입되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는 연무나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내륙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