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주의보… 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 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3.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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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25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 근무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25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 근무자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또 다시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로 뒤덮인 가운데 수도권에 두 달여 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이 충족되면서 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서울 103㎍/㎥, 인천 96㎍/㎥, 경기 110㎍/㎥ 등으로 '나쁨'(51∼100㎍/㎥) 이상에 들었다.

또 오후 5시 예보에 따르면 26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북부의 PM-2.5 농도가 모두 '나쁨'을 유지했다.

앞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 1월 15, 17~18일에 시행된 바 있다.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인천·경기도 지역(경기 연천·가평·양평 제외)에 있는 행정·공공기관 7650개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2부제가 시행된다.

이날은 기준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가 짝수번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사업장·공사장은 운영시간이 단축된다. 대상은 80개 대기배출 사업장과 514개 건설공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