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유통식품 및 학교 급식재료 방사능 '안전'
경남지역 유통식품 및 학교 급식재료 방사능 '안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2.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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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소비 식품 등 총 115종 622건 검사결과 발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남지역 유통식품 및 학교 급식재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적합으로 안전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수립된 도내 유통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수거·검사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 다소비 식품과 원전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도 교육지원청이 의뢰한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 115종 622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한 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22건의 유통식품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토마토‧감자 등 농산물 185건, 고등어‧굴 등 수산물 372건, 가공식품 65건, 총 622건 모두 적합 판정했으며, 올해에도 식품 중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어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누출 사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도내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도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받아 2015년 110건, 2016년 142건, 2017년은 155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식품의 방사능 검사와 함께 도내 공기, 빗물, 토양, 해수, 먹는물(정수장, 지하수, 먹는물 공동시설)등 생활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방사능 검사결과를 경상남도 홈페이지 '도내 방사능 안전정보' 코너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2주마다 공개하고 있다.

정종화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남도는 방사능 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개로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및 생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및 환경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