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쇼트트랙 남자 500m 한국 메달 2개 추가
[2018평창] 쇼트트랙 남자 500m 한국 메달 2개 추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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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은메달·임효준 동메달… 이 종목 2개 메달 역대 최초
여자 1000m 결승 심석희·최민정 충돌 ‘아쉬운 노메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 3개의 결승전이 열린 22일,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과 임효준이 2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의 황대헌과 임효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치며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남자 500m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경우는 역대 처음이다. 또 이 종목에서 한국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성시백에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황대헌은 39초854, 임효준은 39초919를 기록했지만 39초584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우다징(중국)의 기세가 매서웠다.

우다징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바로 뒤에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는 한국의 심석희·최민정 선수가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두 선수가 충돌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 선수는 넘어진 이후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통증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