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여자 컬링, 중국 7점차로 대파… '4강 보인다'
[2018평창] 여자 컬링, 중국 7점차로 대파… '4강 보인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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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초반 크게 앞서가자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초반 크게 앞서가자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이 중국을 7점차로 대파하면서 4강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18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5번째 경기서 중국을 12-5로 완파했다.

이날 한국은 김선영이 세컨, 김경애 서드, 김은정이 스킵으로 출전하면서도 이전 경기와 달리 리드에 김영미 대신 김초희가 나서며 변화를 주면서 시작했다.

선수들은 시작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엔드에 대거 3득점에 성공했고, 2엔드에 1실점했지만 3엔드에 다시 3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4엔드에서 1실점만을 허용한 한국은 5엔드에 다시 대거 4득점을 하면서 크게 앞섰고, 이후 이후 6엔드 2실점하며 10-4를 만들었다.

이후 7엔드에서 스틸을 당하며 10-5로 쫒긴 한국은 8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중국은 12-5가 되자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한국은 8엔드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4승 1패,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세계랭킹 8위 한국은 1차전서 세계 최강 캐나다(1위)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해 2차전 일본(6위)에 패했으나 3차전 세계 2위 스웨덴을 잡았다. 4차전에는 종주국 영국(4위)을 격파했다.

이날 중국(10위)을 만나서는 눈에 띄는 실력 차를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컬링은 예선에서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을 치른다. 최소 5승이 필요하고 6승이면 안정권이다. 한국은 남은 5경기서 2승을 보태면 메달에 성큼 다가선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