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개회식 때 평창조직위 겨냥 사이버 공격… 홈페이지 '마비'
[2018평창] 개회식 때 평창조직위 겨냥 사이버 공격… 홈페이지 '마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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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설치된 IPTV가 꺼지면서 중계방송을 보며 개회식을 취재하던 취재진들이 고충을 겪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외부 유입으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자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내부 서버를 폐쇄 조치했다.

이에 조직위 홈페이지 마저 닫히면서 예매해 둔 입장권을 프린트로 출력하려던 시민들마저 접속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

불통으로 오류가 반복된 홈페이지는 10일 오전 8시께야 복구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반사 이익을 노리려는 해커들이 기승을 떨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평창 조직위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