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투명 경영 강화한다
LS그룹, 투명 경영 강화한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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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신설…내부 감시 강화
독립성·공정성 제고…주총 분산 개최로 주주 권익 보호도
 

LS그룹이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8일 LS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간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에 대해 사전 검토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LS그룹은 우선 올해 상반기 상장사인 ㈜LS, LS산전, 가온전선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우선 신설하고, E1과 예스코도 추후 충분한 검토를 통해 도입할 예정이다.

또 ㈜LS, LS산전, 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사내이사에서 각 회사의 사외이사로 변경해 사외이사 독립성과 후보 추천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와 함께 계열사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해 주주 권익을 향상시킨다. LS그룹은 올해 슈퍼 주총데이로 예상되는 3월23일과 29일, 30일을 피해 LS산전은 20일, LS전선아시아는 22일, 가온전선은 27일, ㈜LS는 28일로 주총 날짜를 결정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 및 전환하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며 “내부거래위원회 신설과 주총 분산 개최도 시장과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