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그려진 한반도기 게양 절대 수용불가" 항의
日 "독도 그려진 한반도기 게양 절대 수용불가" 항의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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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경로 통해 韓 정부에 강력 항의"
4일 오후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과 평가전에 앞서 국기 게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과 평가전에 앞서 국기 게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게양된 것과 관련해 항의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게양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수용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일본) 정부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하고,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며 “한국 정부에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어느 정도의 항의를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대사에게 항의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