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100조원… 전년比 260억달러 증가
삼성 브랜드 가치 100조원… 전년比 260억달러 증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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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 구글에 이어 세계 4위 브랜드
현대차, LG, SK, KT 등 500위권에 포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 브랜드 가치가 세계 4위로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most valuable brands)’에서 삼성 브랜드 가치는 923억달러다. 2일 오후 3시 환율 1080.4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99조7200억원이다.

지난해 평가액 662억달러와 비교해 261억달러 올랐으며 순위도 6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갤럭시 S8, S8플러스,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했다”며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1위 브랜드는 아마존으로 브랜드 가치가 1508억달러에 이른다. 지난해와 비교해 42%나 증가하며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1463억달러로2위며 구글은 1209억달러로 3위다. 삼성에 이어 페이스북, AT&T, 마이크로소프트(MS), 버라이즌, 월마트, 중국공상은행(ICBC)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177억5천4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79위에 올랐다. 사드 여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24%나 떨어졌고 순위도 43위에서 79위로 낮아졌다. LG는 167억9천6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 순위 111위에서 88위로 상승했다.

이 외 SK가 113위, KT 335위, 하이닉스반도체 340위, 한국전력 349위, 기아차 385위, KB금융 387위, 롯데 409위, 두산 433위, CJ 441위, GS 459위 등이 국내 기업으로는 50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