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OEM 업체에 법적 대응”
해태제과“OEM 업체에 법적 대응”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10.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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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99% 회수”…안전성 강화 방안 발표
해태제과는 멜라민 사태와 관련해 해당 OEM 업체인 중국 카니발사에 대해 정확한 진상파악과 함께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해태제과는 멜라민 사태 이후에 후속대책을 위해 제품의 안전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해당 업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멜라민이 검출된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 제품에 대한 전량 리콜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와 제품 안정성 강화 방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태제과는 OEM을 포함해 모든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추기로 했으며 국제적인 식품 성분 분석기관인 유로핀스 사이언티픽 (EUROFINS SCIENTIFIC)등과 연계해, 품질관리시스템을 국제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해태제과는 지난 일주일간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 제품을 99% 회수한 상태이며 이는 모두 3만여박스로 5만2000㎏에 해당된다.

회수된 물량은 모두 창고에 보관 중이며 지난 2일 식약청에 회수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식약청에서 폐기처분에 대한 승인이 떨어질 경우 전량 소각처리 할 방침이다.

또한 자체 회수한 오트웰은 현재까지도 수거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미사랑 제품들은 99%가량 회수된 상태로 당국에 보고서 제출까지는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회수활동을 펼쳤으며 공무원과 점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실상 2일 만에 90%이상 수거해 다른 리콜 사례에 비해 조기에 수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