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곡교천 철새 분변 AI '고병원성' 확진… "방역 철저히"
천안 곡교천 철새 분변 AI '고병원성' 확진… "방역 철저히"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8.01.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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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차량이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차량이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내려졌던 분변 채취 10㎞ 이내 가금류의 이동 제한이 계속 유지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중간검사 결과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직후 해당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처를 하도록 한 바 있다.

아울러 천안 지역 내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간이키트 정밀검사도 들어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 지역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자주 검출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방역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