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세평] 북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훈련 장려하자
[신아세평] 북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훈련 장려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17.1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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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석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북한은 UN 경제 제재를 극복하고 김정은 통치자금과 핵 관련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북한은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감행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대만의 한 시중은행에 대해도 해킹 공격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6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3만6000여명 회원정보 유출사건을 비롯해 지난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이즈에서의 비트코인 도난 사건 또한 북한의 해킹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고 국가정보원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아울러 미국 백악관은 지난 5월 전 세계 병원, 은행, 기업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이 북한 정권의 지시로 이뤄진 소행이라고 했다. 또한 영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등도 북한이 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탈취하는 자금은 북한 전체 외화벌이의 3분의 1 정도로 10억 달러에 이를 것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