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휴일 없이 AI 방역 ‘총력’
안동시, 휴일 없이 AI 방역 ‘총력’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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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대비
안동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를 앞두고 이에 대비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사진=안동시)
안동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를 앞두고 이에 대비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최근 전북 고창과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차단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연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동구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오는 26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일대에서 개최돼, 이에 대비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이번 방역작업은 성화 봉송행사에 축제관계자, 유림, 공무원, 주민 등 16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참가자들에 의한 고병원성 AI 전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주요 방역대책으로는 행사 전(22, 25일) 2회, 행사 후(27일) 1회 등 총 3차례에 걸쳐 방제차량 5대를 동원해 행사장 주 진입로, 행사장 및 주변 하천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또 행사장 반경 3㎞ 내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34호 4400여수)에 대해 출입통제, 방사사육 금지 등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