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 번째 상대 UAE 메추 감독, 사의 표명
한국 두 번째 상대 UAE 메추 감독, 사의 표명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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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종예선 두 번째 상대인 UAE가 월드컵 진출을 위해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던졌다.

UAE 축구협회는 지난 21일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던 브루노 메추 감독(54)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인 셈이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처녀 출전팀인 세네갈을 8강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은 메추는 2006년 6월 UAE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듬해 1월 걸프컵 우승으로 두 번째 성공시대를 여는 듯 했던 메추는 지난 6일 시작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내리 패배를 당했다.

모하메드 알 루마이티 UAE 축구협회장은 “메추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UAE는 다음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과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