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서 AI 항원 검출… 차단방역 '총력'
양양 남대천서 AI 항원 검출… 차단방역 '총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12.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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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고병원성 여부 17일
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방역 작업자들이 오리알을 살처분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방역 작업자들이 오리알을 살처분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7일 양양군 남대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AI H5N3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발견 장소는 지난달 21일 저병원성으로 판명된 바 있는 분변 채취지역에서 50여m 떨어진 곳이다.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강원도는 검출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 오리·닭 등 가금류와 식용란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에 대한 예찰 활동과 소독도 지속해서 실시키로 했다.

이곳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7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조기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저병원성으로 판명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