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외국인 체험지‘각광’
순천, 외국인 체험지‘각광’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08.09.0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9월에‘가볼만 한 여행지’로 선정
갯벌명승지 순천만·송광사등 첨험 광광지 즐비

한국관광공사가 9월에 ‘가볼만 한 여행지’로 순천만을 선정, 발표한 가운데 순천시의 주요 관광지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와 해외에 터보 압축기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매년 2회씩 문화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테크원(삼성항공) 해외 대리점 요원 25명이 순천을 찾았다.

외국인 18명과 내국인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순천만, 낙안읍성, 선암사 그리고 야생차 체험관에서 다도체험을 하는 등 남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에 앞서 최근 영어 해설사들과 외교 안보 연구원들이 글로벌 리더십 교육으로 순천만, 낙안읍성, 선암사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순천시가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전국 최초 갯벌 명승지로 지정된 순천만을 비롯, 한국 불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광사, 선암사 등 명승 고찰과 고인돌 공원 등 체험 관광지가 즐비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예전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낙안읍성 등 한국 문화를 짧은 시간에 다각적으로 체험 가능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남도의 넉넉한 인심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포근함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순천을 찾은 관광객 총 4백9십여만명 중 외국인은 3만여명으로, 시는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해설사 등을 배치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이미지 부각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