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상태를 확인하려 북한에 접촉하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미궁에 빠졌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대 초반의 주한미군 킹 이병은 18일 유엔사령부 주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돌연 월북했다. 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 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킹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

한미일 3국 정상은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에 대한 대응책과 3국의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조기 시작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일본 도쿄전력이 악천후를 피해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매체가 전했다.요미우리신문은 도쿄전력이 이 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방류 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19일 연합뉴스가 밝혔다.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직후 배를 띄워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지금도 원전 인근 해수의 방사성 농도를 측정하고 있으나 방류 후에는 측정 빈도를 높일 예정이다. 날씨가 궂으면 배가 나가지 못해 바닷물을 채취하지 못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때 방류하는 것이 바람

미 전략핵잠수함(SSBN)이 18일 오후 부산항에 기항 중이다.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마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SSBN은 수천km 떨어진 목표물을 겨냥해 핵탄두를 발사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다.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SSBN 601) 방문 이후 42년 만이다.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다.

일본과 프랑스가 26~29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 등지에서 전투기 합동훈련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국이 첫 전투기 합동훈련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F-15 3대와 F-2 2대, 프랑스 공군 전투기 라팔 2대가 참가한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훈련 의미에 대해 "프랑스가 일본 주변 지역에 관여하는 것을 촉진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항공자위대는 지난해 독일과, 올해 1월에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전력은 이날 한국 언론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방류 상황을 알기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특별 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 실시간 공개 데이터는 희석용 해수 취수구와 상류 수조 방사선 모니터,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 이송펌프 출구에서 실시한 방사선 모니터, ALPS 처리수 이송관 유량 등 5가지다. 도쿄전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한국 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행정부를 개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시 모든 정부 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TV와 인터넷 규제를 관할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비롯해 반독점법 및 소비자보호법을 이행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독립기구를 대통령이 직접 관리할 방침이다.다만 FCC와 FTC의 책임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독립시키기 위해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는 해임하지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강요로 신도 400명 이상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이 지방 도시 말린디에서 이 같은 일을 현지 고위 관리 말을 빌려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말린디 '기쁜소식국제교회' 인근 샤캬홀라 숲에서 지난 4월13일 첫 시신이 발견된 이후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돼 사망자 수가 403명으로 늘었다. 관리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은 613명이다. 부검에서 희생자들이 굶주림으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발표에 유엔이 강하게 비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관련 유감을 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전쟁 중에도 양국 농산물이 흑해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 농산물과 비료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기한 만료일인 전날 협정을 그대로 종료했다. 협정은 지난 5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더 지원하겠다는 한국을 향해 중국이 "한중관계가 긴장될수도 있다"며 견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지뢰 제거 장비, 긴급 의료 후송 차량 등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탄복과 헬멧 등 물자 지원도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에서 올해는 1억5000만 달려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군수물자 지원 확대 등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해 일본 남녀 간 여론 차이가 작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15~16일 전국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방류 관련 남성은 65%가 찬성하고, 여성은 49%가 반대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1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남성 응답자 절반 이상이 오염수 방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반면 여성은 37%뿐이 방류를 찬성했다.지난 3월 조사에서는 여성 응답자의 48%가 반대했고 42%가 찬성했다. 여성의 경우 찬성 비율이 더 줄어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일본 정부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허위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외무성은 당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데 3국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이나 미국 측 자료에는 없던 내용이다. 최근 한국 한 인터넷 매체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원) 이상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해 “그는 아버지나 할아버지만큼 주의 깊지 않으며 훨씬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평가했다.헤이글 전 장관은 “그(김 위원장)가 미사일을 쏘는 이상 더(강력한 도발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고, 허풍이라는 지적도 있다”면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이 한층 위험한 도전으로 부상했으며, 중국의 영향도 부정할 수 없다”며 미국의 전략적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의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은 러시아 ICBM모델과 동일하다는 미국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미사일 전문가인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포스톨 교수는 화성-18형과 러시아의 ICBM 'SS-27M2'와 외형이 같다고 했다. 또 1, 2, 3단 비율이 동일하고 길이와 폭이 같으며 미사일 앞부분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SS-27M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가 11~12일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각국 정상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 자유가치를 수호하는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을 비롯한 나토 31개 동맹국,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전날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규탄하며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역내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평화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리투아니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말을 빌려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30분간 진행한 한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방류 시기로 예고해온 "여름 무렵"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middo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3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연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 대표부는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도 6000km로 사거리 1000km를 74분51초간 비행했다. 화성-18형 발사는 지난 4월13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번 긴급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요구로 소집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ICBM 발사는 지난 4월13일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