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이미지 탈피, 불필요 규제 없앤다”
“공기업 이미지 탈피, 불필요 규제 없앤다”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08.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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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신임 김쌍수 사장 취임
한국전력공사 신임 김쌍수 사장이 27일 오전 한전 본사 대강당 한빛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7대 한전 사장으로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 이날 김쌍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한전이 지속적으로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국민이 신뢰하고 존경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먼저 구성원들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Right People’ 즉,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실행력을 발휘하며 전문역량를 갖춘 인재로 육성해야 하고, 부가가치가 있는 일을 하는 한편 낭비를 줄이고 부가가치가 발생하지 않는 업무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질의 전기를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하고 고객만족과 감동을 위해 연구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가고 창의와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강한 승부근성과 실행력을 갖춘 이기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단한 혁신활동을 통해 한전을 세계 속의 ‘Great Company’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사장은 “중장기 에너지 전략을 설정해 미래 에너지원 예측 및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는 한편 연료의 장기 공급처 개발과 안정적 확보를 위한 투자를 할 것”이라며 “송배전 투자의 효율화를 통해서 서비스의 비용은 적정한지, 현재의 네트워크나 시스템은 최적인지 등을 점검해 매년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는 연간 10% 이상 성장해야 미래가 있으나 향후 전력판매성장률은 4% 이하로 예측하고 있어 매출신장에 한계가 있어 내부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를 해외사업에 집중 투자해 매출신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